진료 과목 : 소아 청소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들에게는 세 가지 핵심증상이 있습니다.

첫 번째, 과잉행동입니다.
행동을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수업 시간에 제 자리에 앉아있지 않으며 혼자 돌아다니며 주변 아이들에게 장난을 걸기도 합니다.
또 수다스럽게 말을 많이 합니다.


두 번째, 부주의합니다.
주의가 산만하기 때문에 집중하여 한 가지 과제나 활동에 몰두할 수 없어 알림장을 잘 못 받아쓴다든지 학용품을 자주 잊어버립니다.
또한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지시한 내용을 제대로 따르지 못하고과제와 활동을 체계적으로 조직하지 못하며 외부의 자극에 의해 쉽게 산만해집니다.
수업에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에 학습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고 스스로 ‘나는 할 수 없다’는 생각을 쉽게 합니다.


세 번째, 충동적입니다.
질문에 채 끝나기도 전에 성급하게 대답한다거나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간섭하거나 참견합니다.
이는 아이들과의 관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그 외에도 주변 사람들이 자신에게 어떤 기대를 하고 있는지 모르고 지시를 따르지 않기 때문에 부모뿐만 아니라 선생님도 그들을 다루기 매우 어렵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행동 때문에 흔히 주위사람들에게 방해가 됩니다.
이런 아동들은 사고도 자주 일으켜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ADHD 아동이나 청소년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그 행동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말 안 듣는 아이, 나사 빠진 아이, 눈치 없는 아이, 아무 생각 없이 사는 아이, 사고뭉치, 딴청 피는 아이, 게으른 아이, 종잡을 수 없는 아이 등의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하고 또래들에게 따돌림을 경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ADHD는 나이 들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전전두엽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장애입니다.
미국에서는 약 20%의 발병률을 보고하고 있으며 최근 주의력결핍이나 충동성 등은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되어지고 있습니다.
학교와 가정에서 환아에 대한 평가에서 의심이 되는 경우 병원에서 정확한 평가가 권하며 필수적으로 약물치료와 부모상담 및 교육이 필요합니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 특수교육, 놀이치료, 사회기술훈련, 인지-행동치료를 하게 됩니다.

틱장애

틱장애의 정의는 ‘근육의 불수의적인 빠른 움직임’이며 뚜렛장애, 만성 운동 또는 음성 틱장애, 일과성 틱장애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뚜렛장애는 (반드시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운동 틱과 1가지 또는 그 이상의 음성 틱이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거의 매일 나타나며 틱이 없는 기간이 3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는 경우이고 , 일과성 틱장애는 1가지 또는 여러 가지의 운동 틱 또는 음성 틱이 적어도 4주 동안은 거의 나타나지만 연속적으로 12개월 이상은 지속되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만성 운동 또는 음성 틱장애는 1년 이상 기간 동안 운동 틱 또는 음성 틱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틱장애는 운동영역으로의 도파민 전달과 관련이 있어서 도파민을 감소시킬 수 있는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과거에는 소아청소년 질환으로 18세 이전에 발병하고 성인기까지 지속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현재는 약 30%정도는 성인기로 이행 된다는 보고가 있으며, 틱장애가 발생하는 근육의 종류와 개수, 근육 움직임의 강도(세기), 하루 중 틱의 횟수 등으로 심한 정도와 예후를 평가할 수 있으며 일과성 틱장애를 제외하고는 약물치료를 권합니다.

진로상담 및 스트레스 관리

엄마들 사이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성적이 평생의 성적이다’라는 말이 있지만 자녀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그리고 진료실에서 만나는 많은 아이들에서 간접경험에서 ‘성적은 바꿀 수 있지만 성격을 바꿀 수 없다’라는 말이 더 옳을 것 같습니다.
자녀들이 학령기와 청소년기에 학교라는 사회에서 근면성과 적절한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여 더 큰 사회로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 첫 번째는 분명한 ‘꿈’이 있어야 합니다.
막연히 남들 다 한번쯤 생각하는 꿈이 아니라 또는 부모님의 꿈이 투사된 남의 꿈이 아니라 내가 정말 잘 하는 것, 내가 너무나 하고 싶은 것을 찾기 위해 애쓰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는 어렵고, 힘들고, 재미없는 것이 되어갑니다.
그런 공부를 꿈이 있다면 어렵고 힘들어도 할 수 있는 것, 해내야 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든 꿈이 꼭 공부로만 승부를 보는 것은 아니지요, 꿈에 따라서 다른 것들은 준비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또한 힘들어도 최선을 다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더라도 스트레스는 받기 마련입니다.
그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풀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이것은 비단 공부스트레스만이 아니라 평생 살면서 느껴질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지혜를 키우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런 작업을 가정과 학교가 담당해야하는 부분도 있지만 전문가의 의견과 상담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정신과 진료에 있어서 정신과에 왔었다는 기록이 남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꼭 진단할 수 있는 병명이 있어서가 아니라 상담만을 위해 온 경우를 위한 진단코드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부담 없이 상담하실 수 있습니다.
정신과는 문제를 없애는 곳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위한 디딤돌을 만드는 곳입니다.

건강한 마음이
될 수 있게 돕겠습니다.